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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선해진 날씨에 기분좋아지는 요즘,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다녀온 문화의 날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
~팀원들과 함께 새로운 공간을 방문하며 많은 영감을 받고 돌아왔는데요~
이번 우리들의 이야기 10편은 3팀의 문화의 날로 채워보겠습니다.
첫번째로 방문한 곳은 디뮤지엄《디뮤지엄 - 취향가옥 2: Art in Life, Life in Art 2》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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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뮤지엄 - 취향가옥 2: Art in Life, Life in Art 2》
📅 2025.06.28 – 2026.02.22
🏛️ 디뮤지엄
📍 서울시 성동구 왕십리로 83-21
이번 전시는 작년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시즌 1의 확장판으로,
백남준, 이우환, 피카소, 로이 리히텐슈타인 등 거장들의 대표작은 물론,
국내외 신진 작가들의 실험적인 작업과 개인 컬렉터의 프라이빗 수집품까지 약 800여 점을 아우릅니다.
네 개 층을 걸쳐 마련된 <취향가옥 2>에는 타인의 '집 꾸미기' 취향을 구경하는 즐거움이 살아있었습니다.
1. Split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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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간인 M2 스플릿 하우스는 베이지와 브라운 톤이 주는 포근함 속에
김창열, 이우환, 피카소 등 거장의 작품이 놓여있습니다.
김창열의 물방울 회화는 빛을 머금은 채 표면 위에 맺쳐 있고, 이우환의 추상은 고요하지만 강한 존재감으로 벽면을 채웁니다.
편안함과 클래식한 감성을 유지하기 위해 색감과 재료를 섬세하게 조율한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Terrace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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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 테라스 하우스로 발걸음을 옮기면 차분하고 절제된 모노톤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이층의 테마는 셀프 리추얼(Self Ritual)이며
이곳은 하루 중 자신의 내면과 마주한 시간, 반복된 습관을 통해 마음을 정돈하는 순간을 표현한 공간입니다.
작품과 공간 사이에 여백과 반복을 두어 관람객이 자신의 속도로 걸으며 생각을 비우고 감각을 회복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정갈한 일상을 지향한다면 TERRACE HOUSE가 유독 마음에 남을것 같은데 어떠신가요??
하종현, 올라퍼 엘리아슨의 모노톤 작품과 모던 센추리 가구가 놓인 이곳은 하루를 단정히 정리하는 데 제격이거든요✨
3. Duplex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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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PLEX HOUSE는 180도 다른 분위기가 선보입니다.
이곳은 복고와 미래가 공존하는 '레트로 퓨처'입니다. 다양한 감각이 뒤섞여서도 산만해보이지 않도록 리듬감 있는 배치를 했습니다.
과괌한 색채와 유쾌한 감성의 다이나믹한 풍경 속에서 시대를 넘나드는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백남준, 사라 모리스, 유르겐 텔러가 그려낸 생생한 색감의 공간을 지나 반 층 위를 오르면 COLLECTOR’S SPOT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카우스와 무라카미 다카시, 빈티지 미니카, 넥타이, 레트로 서핑보드까지, 누군가의 '진짜' 취향을 엿보는 순간이죠.
좋아하는 것들로 채워진 사적인 풍경, 반복되는 일상 속 감각을 일으키는 순간,
무심코 지나쳤던 내 취향의 실루엣까지.
우리의 일상을 돌아보게 하는 전시는 전시장을 나선 뒤에도 오래도록 마음 안에 머물 테죠.
각기 다른 표정을 지닌 세 개의 집과 그 사이의 작은 방들을 들러보며 에술이 스며든 생활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그 여정 끝에 남는 것은 내 삶 속 어디쯤엔가 이미 자리하고 있었을 나만의 취향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도슨트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도 전시장을 한참 둘러보다 자리를 이동했답니다.
전시는 2026년 2월 22일까지니 꼭 들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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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방문한 곳은 시스템랩이 설계한《HOUSE NOWHER SEOUL》입니다
📅 2025 9월 오픈
🏛️ HOSUE NOWHERE
📍 서울시 성동구 뚝섬로 433
각기 다른 제품과 스타일, 감각 영역을 담당하지만, 모두 "비일상적인 감각 실험"이라는
공통 축 위에서 움직인다
건물 외관부터 내부까지 이어지는 노출콘크리트와 브루탈리즘적 양식은 낯설고 압도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는데요
전체 공간의 주제인 '되돌아온 미래(Returned Future)'를 어떻게 풀었는지
하나의 결정체 같은 이 공간에 대해 알아볼까요~?
1F Project 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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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Project Space’는 시기에 따라 다양한 설치 프로젝트나 브랜드 캠페인을 할 수 있는 가변적인 공간입니다.
거대한 설치 오브제와 리테일 공간의 경계를 허물어, 공간 전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느껴지는데요
오브제는 고객의 동선과 시야를 의도적으로 제어해, 공간을 탐험하는 하나의 장치의 역할을 하며
건물 외관에서 드러나는 브루탈리즘 건축 스타일이 내부 천장, 바닥 등으로 이어지며 원재료의 질감이 느껴지는 마감을 사용하고 합니다.
2F Gentle Mon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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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Gentle Monster’는 브랜드 메인 쇼룸으로, 중앙의 비대칭 구조의 거대한 오브제를 중심으로 동선을 구성하며
상하로 움직이는 조형물을 기점으로 로봇, 거대한 인물 조형물 등이 곳곳에 배치되어 공간의 활력을 더합니다.
콘크리트, 메탈, 패브릭, 카펫 등 인더스트리얼한 느낌이 나는 마감을 사용해 미래적이면서 감각적인 공간을 연출했습니다.
무채색을 바탕으로 오브제와 제품 디스플레이 공간에서 강렬한 색을 사용해 제품을 더욱 강조합니다.
강렬한 보색 컬러를 사용하거나 부드러운 패브릭과 차가운 메탈을 대조적으로 사용해 공간의 이질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3F Tambur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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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은 ‘Tamburins’, ‘Atiissu’, ‘Nuflaat’ 브랜드가 한 공간에 있지만, 각 브랜드 별 고유의 마감, 색상 등을 사용해 연출했습니다.
제품 디스플레이 상판은 브러쉬드 메탈과 채도 높은 블루 계열 색상을 사용해 제품에 더욱 집중하도록 합니다.
긴 바 형태의 테스트 테이블은 유광 세라믹을 사용해 감각적인 느낌을 더하며
향수, 디퓨저 등 다양한 제품을 테스트함으로서 후각을 자극해 공간의 감각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3F Nudake, Atiis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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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DAKE]
티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누데이크의 새로운 도전을 그린 누데이크의 티하우스.
부드러운 파스텔 톤의 진열대 위에 제품이 하나의 오브제처럼 보이도록 단독 배치했습니다.
오브제를 열어서 향을 맡을 수 있는 형식이며, 서비스 트롤리 등을 사용하는 독특한 고객 응대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ATIISSU]
기발한 상상력이 명징하게 드러나는 어티슈는 탐험자적 시선을 그린 트래커 컬렉션을 위주로 팝업을 구성했는데요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을 개척해 나가는 선구자의 흔적이 다지인적 요소와 함께 섬세하게 재탄생했습니다.
공간을 잇는 메탈 소재의 중문은 용접 시 발생하는 특유의 패턴이 더해져 웅장하고 낯선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데님과 은사를 혼합해 제작한 카펫, 비정형적 월타일 등
실험적인 재료와 장인정신을 결합해 패션 오브제와 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것을 불 수 있는데요.
강렬한 보색 컬러를 사용하거나 부드러운 패브릭과 차가운 메탈을
대조적으로 사용해 공간의 이질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대부분의 가구가 제작 가구로 곡선형의 독특한 형태를 띄고, 일반적으로 잘 사용하지 않는 마감재를 사용한 디테일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성수동이라는 도시적 맥락 속에서, 하우스웨어 서울은 하나의 설치 작품이자 미래 리테일의 가능성을 실험하는 실험실 같았는데요.
거대한 오브제, 제품 디스플레이 방식, 독특한 마감 등으로
어떻게 하면 새롭고 체험적인 공간을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게 된 순간이었으며
덕분에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의 탐험가가 될 수 있었습니다.
문화의 날 덕분에 문화의 날 덕분에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었고, 앞으로의 디자인 여정에도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 문화의 날은 또 어떤 공간과 작품이 우리를 맞이할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