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create space of your dream
안녕하세요 ~ 2025년 새해 다들 잘 보내고 계신가요?
그동안의 추위도 사그라들고 활동하기 좋은 봄이 곧 찾아오려나 봅니다 . ⋆˚✿
오랜만에 디자인본부에서도 문화의 날 시간을 갖게되어 새로운 공간을 방문해 많은 디자인적 영감을 받고 왔는데요~
✌🏻 ·͜· ✌🏻 이번 우리들의 이야기 7편은 1팀의 문화의 날 기록으로 소개해 볼까 합니다! ✌🏻 ·͜· ✌🏻
FEZH 페즈
✔️ 서울시 용산구 대사관로 11길 41
✔️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 9:30 - 20:00
이번에 1팀에서는 방문한 공간은 작년 11월15일 한남동에 오픈한 새로운 커뮤니티몰 페즈입니다.
페즈는 지난 2020년부터 디지털다임이 추진해온 프로젝트로
지금의 부지는 전 디지털 타임의 사옥 부지로 한남동의 골목에 위치해 있습니다!
총 4층으로 구성된 FEZH 한남동 커뮤니티몰은
카페와 뮤직 바, 산책·휴식 공간, 커뮤니티 광장, 업무공간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돼 있어
업무 외에도 휴식 및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 건축물 입니다✍
이타미 준 (유동룡) 제주도의 포도호텔. 방주교회.수풍석 미술관 등 건축물로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는
건축가의 딸이자 파트너로 활동한 유이화가 설계를 했다고 하는데요.
자연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자연과 인간이 합일하여 사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던 건축가로 페즈의 외관에서도 자연소재를 사용했네요.🌳
출처 (주)아이티엠유이화건축사사무소
건축가의 스케치는 역시 멋지네요 ..!
페즈의 건축 설계는 유이화 건축가가 제안했던 첫 번째 시안으로 바로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규모와 디테일 제외하고는 초안 그대로 시현되었다고 하는데요~
특히나 전면부의 파도와 같은 파사드가 덮고 있는 광장은 D Square 명칭으로
건축주의 디지털다임 회사의 약어 D2와 제곱근 함수 그래프를 상징하는 한다고 합니다.
건축주가 가장 중요시 했던 부분 중 하나는 지역 커뮤니티를 위한 공간을 만드는 것인데요
한남동 대사관로 주변을 중심으로 동네 주민들이 반려견과 함께 길을 걷다 편하게 들를 수 있는 공간으로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골목의 공원. 행사가 열리는 광장 마켓의 역할로 소음을 완화하기 위해 1층이 아닌 지하 공간에 그라운드를 만들었는데요
지하 주차장을 포기하고 주민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었다는 것이 건축주의 커뮤니티에 대한 깊은 생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ࠏ' )
이 곳 광장에서서 열리는 마켓 이름 또한🌊 Barrel Market🌊으로 서핑용어 동굴 형태의 파도 부분을 의미합니다~
한남동 주민들에게는 카페할인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부럽..)
카페의 이름은 Mina & Paul 건축주가 사옥에서 키우던 반려견들의 이름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𓆪
지하공간 안쪽에는 광장의 계단에 앉으면 물소리와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Sound Forest' 작품도 숨겨져 있네요!
건축가 출신의 한원석 작가의 작품 'Norwegian Wood' 입니다
날씨 좋은날 자연소리와 함께 앉아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네요~
영국의 할머니 작가 로즈와일리의 파인애플 조형물도 볼 수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파인애플이 부와 번영을 상징한다고 하네요 ! ☝(ツ)
본격적으로 건물 내부로 진입해 봅니다 !
건축주는 모로코의 구 도시 페즈(Fes El Bali) 마을에 영감을 받았다고하는데요
페즈의 이름도 여기서 따 왔다고 합니다 ~
모로코 페즈는 12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마을로 10채의 집이 하나의 단위로 묶여 공동의 빵집과 우물을 공유한다고 합니다.
FEZH도 코로나 팬데믹 이후 커뮤니티의 필수 요소들을 한 곳에 모은 ‘최소 단위의 도시’가 되고자
커뮤니티 광장, 리트릿 공간, 갤러리형 매장, 음악과 도서 라이브러리, 카페, 주말 시장 등
다양한 공동시설을 통해 작은 도시의 역할을 하는 건축물입니다.
출처 global-geography
이 곳은 복잡한 미로 도시로 성곽에 둘러 싸여있어 게이트로 들어가면 작은 시장과 수 많은 이어진 골목들이 나오고
외부의 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높고 긴 직사각형의 집들로 1층 로비와 정원 천장까지 뻥 ~ 뚫린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페즈또한 벽돌로 만들어진 골목계단은 지하부터 가장 높은 층까지 주욱 이어집니다.
위로 올라가면서 외부와 내부의 경계가 모호해지도록 벽돌의 구멍을 통해 자연광과 바람을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출처 페즈
ฅ/ᐠ. 。.ᐟ\ฅ
계단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지하1층에는 블루체셔 고양이 Cheshire cat이 있는 뮤직바 blue cat을 볼 수 있습니다~
저희는 이 곳엔 들어가보지 못 해서 대표 사진으로 올려볼게요
Blue cat의 컨셉은 harukist music library로, 무라카미 하루키가 운영했던 재즈킷사 ‘peter cat’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하는데요
이 곳은 무라카미 하루키와 깊은 연관이 있는 곳인데
소설 책장을 넘기는 듯한 디자인의 바 수납장이 눈에 띄네요 ~
1.2층은 보텍스 갤러리 공간입니다 ~
여기서는 작가의 작품전시, 강연 등 다목적 공간으로 사용되는 공간입니다
공간 안쪽에 보면 외부에서 보았던 돌출된 창이 보이는데요
내부에 들어와보니 안과 밖을 이어주는 확실한 느낌이 드네요 !
저희 팀장님과 대리님이 먼저 한 층더 위로~ 올라가봅니다 😁
저도 따라 올라갑니다 ~ 😁
주임님 꼴찌로 ~ ε=ε=┏( >_<)┛ 올라갑니다 ~
일등으로 도착하신 팀장님 ! (ง ˙o˙)ว
갤러리 1층부터 3층까지 보이드로 뻥 ~ 뚫려있는 공간감이 꽤나 재미났던 공간입니다
3층 공간은 작은 하늘을 마주할 수 있는 포켓가든 테라스 heaven과
티하우스 그리고 직원공간이 있습니다 ~
블루캣 공간도 그렇고 건축주분이 블루색상을 좋아하시나보네요 ~
마치 유럽에 어느 카페 같은 갬성샷도 남겨봅니다.. 📷
드디어 마지막 4층 공간으로 가는 길입니다!
따뜻한 목재에 자연광이 들어와 편안한 느낌을 주네요
4층엔
리트릿 공간
“후퇴 잠시 뒤로 물러나 휴식을 하며 재충전“
하는 조용한 장소를 뜻하는데요
-
'Casa del agua'
까세델아구아 라는 공간은 물의 집이라는 뜻으로
명상과 요가 힐링프로그램을 페험할 수 있는 공간 . 도심 속에서 휴양지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었어요~
몽골 텐트를 연상시키는 지붕 원형의 높은 층고와 100년 이상된 편백나무 (히노키)로 만들어진 천장에서 숲의 향기를 맡을 수 있고
입구 벽에선 물소리가 들리고, 내부에 160도의 영상과 입체음향 스크린으로 보텍스 갤러리에서 전시되고 있는
작가의 작품을 미디어로 볼 수 있습니다~
시각 청각 후각 모두 자연과 자신에게 집중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완벽한 리트릿의 공간이네요
밖으로 나가보면 까세델아구아의 지붕이 보이네요
한남동 풍경이 한 눈에 보입니다 ~
제가 대리님 팀장님의 감성샷도 남겨드렸어요.. ✌(-‿-)✌
자, 지하부터 지상4층까지 잘 따라 오셨나요?.
마지막 옥상엔 이런 문구가 써져 있었어요.
.
.
' Be Gentle with the Earth '
지구 Earth를 모양(形)을 이어 (而) 올라가 (上) 자신(지구)를 깨닫다 (覺)
건축주가 사옥의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 문구는
20세기가 마무리되고 새로운 천년이 시작되는 시점에, 달라이 라마의 '뉴 밀레니엄을 사는 생활의 지침서'에 나오는 메시지 중 하나인데요,
지구와 그 생명체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게 제시합니다.
.
.
.
.
요즘 유행에 따라 새롭게 등장했다가 금방 사라져 버리는 공간들이 너무나 많은데
이러한 철학적인 슬로건에 따라 배려의 공간 지역 주민을 위한 광장, 카페, 바, 갤러리 그리고 개인의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까지 담아낸
커뮤니티몰 페즈는 오래오래 한남동 이 자리에서 남아있을 듯 합니다.
혹시 근처에 가실 일이 있다면
매주 화, 목, 토 4시
토요일에는 건축주 도슨트로 4층 까사델아구아에서 명상체험도 할 수 있다니
날씨 좋은 날 꼭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 잠깐..‼️이대로 그냥 돌아가기엔 너무 아쉽죠
근처 한남동 목단가옥이라는 카페를 찾아 왔어요 =͟͟͞͞🏃=͟͟͞͞
외관이 눈에 띄는데 컬러풀한 타일의 건물로 이국적인 느낌이 나는 공간입니다.
내부도 외부와 같은 컬러의 타일로 꾸며져있는데요.
보시면 곳곳에 한국의 자개로 꾸며진 부분을 볼 수 있습니다.
자개 천장은 처음보네요 !
엘레베이터의 문도 자개장식을 볼 수 있는데요~ 외관에서는 이국적인 느낌인데
내부로 들어오니 한국자개 장식과 단청의 색상이 떠오르는 동양미와 60년대 레트로한 감성의 복합적인 느낌으로
새로운 무드를 느낄 수 공간이네요 🔴🟢
주임님 무언가가 맘에 드셨나봅니다 ❕
귀여운 데코테이블과 귀여운 1팀
사무실에서 매일 같은 레퍼런스만 보는 것보다는 직접 나가서 새로운 공간을 서치해
디자인적 영감을 받는 것이 디자이너에게 중요한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고,
좋은 공간은 항상 많은 고민과 철학에서 나온다는 것을 배운 날 이었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우리들의 이야기 7편 끝 - 🤭